쟁노래 협곡은 잿빛골짜기 숲 남쪽에 3차 대전쟁 동안 그롬 헬스크림과 그가 이끄는 오크들에 의해 벌목된 거대한 숲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일부 오크들이 이 근처에 남아 호드 세력의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숲을 지속적으로 벌목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을 전쟁노래 정찰대로 부르고 있다. 잿빛골짜기 숲을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 공격을 개시한 나이트 엘프는 전쟁노래 정찰대를 영원히 자신들의 땅에서 몰아내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현재 은빛날개 파수대가 시대의 부름에 응해 오크를 섬멸하여 전쟁노래 협곡에서 몰아내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싸워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칼림도어의 불모의 땅과 잿빛골짜기 사이에 자리잡은 전쟁노래 협곡. 북쪽에는 얼라이언스의 기지인 은빛날개 요새, 남쪽에는 호드의 기지인 전쟁노래부족 벌목기지가 위치하고 두 기지 사이에 나무 숲이 방어선을 형성해 서로 들키지 않고 이동하기에 적합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잿빛골짜기의 정적을 깨는 고블린 벌목기의 날카로운 소음. 고르샤카는 늑대를 탄 채 창을 들어 두 부하에게 따라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세 오크 용사들은 적의 기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나갔다. 곧 그들은 은빛날개 요새에 다다랐고 인기척을 지워가며 임무 수행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고 있었다.

“조금만 더…” 아론은 숨죽인 채 깃발이 꽂혀 있는 방 위에서 몸을 숙이고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오크들은 조심스러운 발걸음 속에서도 아무도 없음에 안도한 표정을 지으며 전투 깃발을 향해 다가섰다. 곧 아론은 숨어 있던 곳에서 뛰어 내리며 외쳤다. “지금이다!” 그녀와 그녀의 부하들은 무방비 상태에 있던 주술사의 등을 재빠르게 가격했고 공격을 받은 주술사는 독을 바른 단검에 힘없이 쓰러졌다

고르샤카는 이제서야 이것이 함정임을 깨닫고 뒤를 돌아보았지만 이미 부하의 숨소리는 작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물러설 수 없음을 알았기에 남은 한 명의 부하를 밀쳐내며 크게 외쳤다. “깃발을 뽑아!” 상관의 명령을 받은 젊은 오크는 급히 깃발로 손을 뻗었지만 그의 등에 전해진 큰 충격에 시야가 흐려짐을 느끼며 쓰러졌다. 이길 가망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고르샤카는 다음을 기약하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녀의 등뒤를 울리는 알아들을 수 없는 엘프어로 된 긴 외침을 뒤로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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